January 18, 2012

성산 말라야(Malaya)..

성산..말라야...
천주.. 하늘을 떠받치는 곳...
말라야에... 꽃을 든 사람들이 갑니다...
그것은 ..흰빛으로 구불거리며 산정상으로 이어지는... 용오름 같습니다..
용은 흰꼬리를 휘두르며... 말라야를 감고 올라갑니다...



나 또한 마음으로..
용오름의 한점으로...성산  말라야를 갑니다.....
마하..아누의 다르마가 인간에게 계시된 곳.. 
아띠..족첸의 6백 4십만 게송이 인간계에 전해진 곳..
사꺄무니 붓다께서... 능가경을 설하신 곳..
나 또한 마음으로..
사람의 씨앗에서 희망을 보려는 간절한 맘으로.. 그 곳을 갑니다.....


나는.. 그 곳에 올라서서...
떠오르는 태양을 보고싶습니다...
아침 해가 세상을 어떻게 비추는지 바라보고 싶습니다..
나는 그 곳에서 합장을 하고... 
말라야를 둘러싸고있는 시방의 붓다를 향해 꽃을 던지고 싶습니다..
나는 그곳에서.. 오랫토록 서서...
간절한 마음으로..다르마의 태양이...어떻게 드러나는지.. 바라보렵니다....


오래된 거짓의 어둠을...아주 멀리까지 밀어낼 그 빛의 여명을.....
모든 존재에게 자각의 촉을 한꺼번에 티워 줄.. 그 빛의 여명을 말이지요...





January 9, 2012

아버지와 아들...


다정히 앉아있는 두 사람...
이들은... 그저.. 아버지와 아들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두분을 린포체라 부릅니다..
뒤에 계시는 분은 존경하옵는 깡규르 린포체...닝마의 큰스승이십니다..
여러 린포체의 아버지이시기도 하십니다...

아래의 작은 꼬마아이는 직메 켄쩨 린포체이십니다...
롱첸닝틱의 주요 전승자 중 한분이시고...
잠양 켄쩨 최끼로되의 환생자 중 한분이십니다..
다른 한분은 종사ㄹ켄쩨린포체이시죠...


유난히 보기 좋은 사진이 있기 마련입니다.
바로 이 사진이 그런 사진입니다..
그저.. 아버지와 아들이 편안하고 흐믓하게 앉아있는 모습은...
사진이 담아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이 때가 60년대 중반인데...입고 있는 옷이 우리에게 참 낮 익습니다...
아~~~우리도 그때 저런 옷을 입고 살았었은데...
저 얼굴 속에 마치 저의 얼굴이 있는듯 싶습니다...
그 땐 그랬었어~~

January 7, 2012

Emotional Distress

Emotional Distress:


“The behavior of ghosts and harmers is weird.”
—Jigme Lingpa


We heard quite a bit about "emotional distress" in 2011, so it seems a fit topic for this moment’s notice as we begin 2012. Most of the groundwork has already been done for us by Chogyam Trungpa Rinpoche. With few exceptions, Rinpoche understood more about Westerners and their neuroses (as well as their psychoses) than any lama before or since.


Trungpa Rinpoche took many slices, but the one we want to acknowledge now is differentiation of emotional distress as possession by dons (there should be an umlaut over the “o” but I can’t find it on this keyboard):
“The word don means a sense or experience of something around us that suddenly makes us unreasonably fearful, unreasonably angry and aggressive, unreasonably horny and passionate, or unreasonably mean.”
Seems like an elegantly direct definition of what we call “emotional distress,” doesn’t it?


So, when confronting these dons — and we sometimes see that translated as “spirits,” or more often, “ghosts” — we have deceived ourselves into believing our unreasonable fear, anger, aggression, horniness, and meanness are due to something external.


Just as we grasp at the deity, believing the deity to be separate and apart from us, so, too, do we grasp at ghosts.


We come to believe that our fear, anger, aggression, horniness, and meanness are discrete, justifiable, mental events that occur in response to something individual and distinct from our somehow “unique” being.


This is a common affliction among those who have yet to experience emptiness, and have yet to honestly exercise the compassion that naturally arises from that experience. Compassion need not be contrived; moreover, compassion must not be contrived.


We see this all the time, and it is of course upsetting to everyone involved. Someone can be standing on a roof, howling, “I am so compassionate,” and then in the next moment, jump down off the roof and hide under the bed, whining, “I am so afraid.”



Thus do we quickly see their dishonesty.


Fortunately, there is a complete cure, and that is to stop hiding from naturally occurring realization of the nature of one’s mind — stop fighting it off with all sorts of mumbo-jumbo, or scaring it off by grabbing and clawing.


In fact, many of us are hiding. Maybe we come out only long enough to see the psychiatrist, get some more back-brain depressant — or visit the liquor store or drug dealer for more back-brain depressant — and thus fortified, we scuttle back under any convenient metaphor like fat crabs under a rock. Oh! That would be a metaphor hiding beneath another metaphor, wouldn’t it?


If we were to instead give the teachings our full attention, maybe this whole don business would cease to be adversarial. Maybe, instead of running away, we could learn to offer them tormas. While we are making those tormas, we might begin to think about our hidden and not-so-hidden neuroses. We might make a decision to cultivate them. We might issue them an invitation. If we are truly compassionate, we might collect them and take them along whilst we seek refuge.
“And we should invite them back, the ups and downs of those sudden attacks of neurosis. It is quite dangerous: wives might be afraid of getting black eyes again and again, and husbands might have fears of being unable to enter their home and have a good dinner. But it is still important to invite them again and again, to realize their possibilities. We are not going to get rid of them.”
Trungpa Rinpoche also wrote something else that seems particularly useful these days:
“Having offered your neurosis or taken refuge, you begin to commit yourself as a traveler on the path rather than as any big deal or moneymaker on the path. All these processes somehow connect together. And finally, there is no hope and no fear: ‘If there is hope, let our hope subside; if there is any fear, may our fear subside as well.’”
This is very good news for people who announce their fears to themselves, or the world at large, no matter it is legitimate or just another publicity stunt. This is good news indeed for depressed fat crabs who feel they are a “big deal or moneymaker” in the context of Buddhism as it was practiced in Tibet. Don’t you think it is better to be fearless? When you become truly fearless you can feed ghosts with no problem. You can invite them over for tea and sympathy. If you tell them to bring the gyalpos along, you will need more folding chairs than a Beverly Hills bar mitzvah.


The book we’ve been quoting from is Training the Mind and Cultivating Loving Kindness. This was published in 1993, based upon Trungpa Rinpoche’s earlier work with the so-called Kadampa slogans, in which he engaged from 1981 until a year before his death in 1987.



This is a great little book for beginners, and even better for those who feel they don’t need beginner’s books.





Write to rinpoche2006@gmail.com
http://tibetanaltar.blogspot.com


중간계


여기가 어디여..?

삼사라... 인간계라고 허네..!!
그대는 여기에서 한 중생으로 태어난게야~...

그렇다면..
나는 지금.. 중간계에 있는 거네요..?

암 그렇지..중간계..
아래로는 짐승.. 아귀.. 지옥의 중생들이 널부러져 있고...
위로는 아수라와 천인들이 먼지처럼 뿌옇게 깔린...!!
그러나.. 아래로든.. 위로든...모두 욕망이 있으니..허물이 없을 수 없고..
허물이 있으니..고통이 없을 수 없지..
이토록...그대가 끊임없이 부침하는 삼사라의 파고는..높고.. 한없이 넓어...!

여기가 어디라고..?
여기도 닮아있고.. 저기도 닮아있는..
바로 그대가 사는 중간계라네..!!

January 3, 2012

나는 영화감독이다..

( ' ');....
오호...?
영화... 이거.. 
어려운 게 아니네..





모든 다른 세계가 변화를 겪는 것처럼...
`브로드캐스팅`도.. 이제 평범한 개인의 영역으로 넘어가는구나..
전통을 답습하는.. 방송국의 권력은 힘을 잃겠고...
이미지.. 영상 플랫폼을 제공하는 소셜 네트워크가 힘을 얻겠어...
구글플러스에 결합된 유투브 같은 거가 되겠지...
권력의 상징이던..방송국은 ..
모든 다른 평범한 개인들처럼...
유투브같은 소셜 플랫폼의 한 채널에 불과하고...
연예인은.. 방송국이나 소속사에 의지하지 않고...
저마다 유투브에 자신의 페이지를 개설할 것이고...
가장 영향력이 있는 그곳에서...
자신이 가진 끼와 재능을 세상에 널리 방송하겠군...
유투브와 같은 소셜 채널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흡수할꺼야..
그곳은.. 이제..
영화.. 노래와 같은 것을.. 생산하고...유통하고 소모하는 시장이 될꺼야...

이것은 일종의 빅뱅이야...
왜냐면..
영상물이 가진 잠재적 관성은...
문자의 포스를 훨씬 초월하거든...
앞으로는 모든 소통의 90%가 영상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그래...
문자를 통해서는 10% 정도라는 거지...
영상이라는 것은 매우.. 직접적이고 함축적으로 의미를 전달하지..
그게 영상의 힘이야...

그런 의미에서...
가치 소통을 위해...책을 쓰는 것보다는 
한편의 강론이나.. 법문을 영상으로 올리는 게 좋아...
더군다나.. 그게 실시간이라고 해봐...
매우 드라마틱하지...

무엇보다도 내가 관심을 갖는 것은...
어떤 가치와 고귀함의 브로드캐스팅이야...
붓다 다르마의 브로드캐스팅이야...
그게 아니라면.. 재미없지....

세상을 잘 들여다보고...
비밀한 떼르마의 세계를 구축했던 빠드마삼바바께서...
다르마는 티벳을 떠나 서양으로 건너가고...
거기에서 다시...전세계로 확산된다고 했어...
웹에 저장된 데이타의 힘이지...

글이든.. 영상이든 다 좋아...
앞으로 소통되는 모든 다르마는
평범한 우리들이..
 소통이 가능한 소셜 공간에 참여함으로서 만들어가는거야...
그게... 빠드마삼바바의 예언이지... 







대충..
망원렌즈 달고...
삼각대 세우고...
고성능 마이크 달면 되겄네~~

화질이 걱정된다고..?
그건 걱정하지 말어..
요새 스마트폰.. 기본이 800만 화소야...
1,200만 화소도 나온다고  그래...

원거리 근접 촬영을 위해서는... 렌즈는 유명회사의 DSLR렌즈를 달면 되고...
초점..노출등을 조절하기 위해서.. 올모스트 DSLR  어플을 쓰면 돼...

소리의 질을 위해서는... 외장마이크를 이어폰 단자에 꽂아주면 되고...
그리고 보조로... `TapeMachine`이나 `ClearRecord`라는 어플을 이용하면 돼...

그리고 편집하기 위해서는... iMovie라는 어플을 쓰면 되는거야...

그런데 말이야...
베를린 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이 사용했던...
스마트폰 촬영장비가  세트로 제품화되어서 팔리고 있다네...
이름이 `부보`라고 하더군..
지금은  아마존을 통해 구입이 가능한데...
국내에도 론칭이 된다고 그래...
에이샵..라츠샵.. 우성음향을 통해 판매 협의중이라는군..
가격은 170달러(18만 5천원)이고...
알루미늄 마운트... 광각`접사렌즈(37mm)..외장 마이크...등으로 구 성되어 있대...
여그다가... 소니..니콘.. 캐논등의 DSLR 렌즈를 달아주고...
삼각대를 바쳐주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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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영화찍는 법을 알려주는...고런 책도 나왔다네..
제목이 `아이폰 영화만들기`..라고 하데..

이제는 그저..
맘있고.. 
생각있고..
행동이 있으면 되는거네..?

어여.. 머리와 발을 움직여...
다르마는 살아 움직여야 하는고야...



생산자 사회로의 변화가 미래를 이끈다

생산자 사회로의 변화가 미래를 이끈다:

오늘은 Will Marshall이 올해 발표한 “Labor and the Producer Society” 라는 리포트의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최근 청년실업을 비롯한 고용문제가 심각하다. 경기침체가 이유라고 하기에는 그 구조적인 문제점도 많다고 생각되는데, 이런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새로운 접근방식을 제안한 유익한 리포트가 아닌가 한다.

그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로 그 동안의 경제시스템이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지적한다. 빚을 중심으로 소비를 진작해서 경제를 살린다고 하더라도 결국 거품이 생기고, 같은 문제가 머지 않은 미래에 다시 발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 동안 지난 수십 년 간의 경제성장이라고 했던 것도 중산층의 실질적인 소득 증가는 거의 없었음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 빚과 빚을 바탕으로 구입한 부동산의 경제적 가치가 증가하는 착시 현상으로 과도한 소비를 이끌어 냈으며, 이것이 결국 현재의 금융위기를 만들어 냈음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를 역으로 말한다면 소비를 늘려서 다시 경제성장을 이끌어 낸다는 것이 이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소비증가를 위해 국가의 재정을 아무리 퍼붓는다고 하더라도, 근본적인 체질이 바뀌지 않으면 결국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되는 단기적인 처방에 불과한 것이다.

Will Marshall은 이런 소비자 중심의 사회를 생산자 중심의 사회로 전환시켜야 한다는 것을 주장한다. 소비를 증대시키기 보다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생산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하며, 빌리는 것보다는 절약을 하고, 공유와 사회적 가치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이런 변화의 바람이 실제로도 사회에서 조금씩 싹이 트고 있음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다양한 형태의 DIY(do-it-yourself) 프로젝트들을 통해 과거에는 꿈꾸지 못했던 제품들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소규모 창업을 하거나 활용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가장 극적인 사례는 미주리 주의 시골에서 진행되고 있는 Open Source Ecology 프로젝트이다. 이 블로그에서도 한 차례 소개한 바 있는 이 프로젝트는 “Global Village Construction Set”라는 것을 이용해서 농업과 건축, 제조에 필요한 다양한 기계들을 직접 만들어낸다. 이 프로젝트는 아마도 경제력이 취약한 개발도상국들에게 무척이나 중요한 자원이 될 것이 분명한데, Will Marshall은 미국에서도 재료도 쉽게 구할 수 있고, 이를 수행할 수 있는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충분히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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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7 - 오픈소스 생태계와 저렴한 개방형 생산기술들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DIY 축제, Maker Faire의 인기도 이런 변화에 무관하지 않다. 수많은 열정적인 메이커들이 모여서 다양한 형태의 물건들을 자랑했는데, 2011년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축제에는 무려 7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가를 하였다. 만드는 수준도 갈수록 높아져서, 최근 Make 잡지에는 DIY로 제작하는 고카트(go-kart) 제작방법이 실리기도 하였다. 사회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도 점점 많아진다. 실리콘 밸리에서 시작된 테크샵(TechShop)은 디트로이트와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랄레이(Raleigh)에도 진출했으며, 앞으로 더욱 많은 지점들이 미국 전역에 오픈할 예정이다. 한 달에 $100만 내면 3-D 프린터나 레이저 커터, 각종 전자장비와 같은 첨단기기들을 사용할 수 있는 이 시설은 이제 전 세계로 뻗어나가려고 하고 있다. 이미 테크샵에서 여러 회사들이 창업을 했고, 성공가도를 이어가기 시작했다. Maker Faire와 테크샵에 대해서도 이 블로그에서 더욱 자세히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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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9 - Do IT Yourself, 창조적인 교육이 세상을 바꾼다.


2010/03/25 - 소비자 중심 제조환경 지원하는 플랫폼 사업자


하지만 이 정도로 사회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야기 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다. 그렇지만, 다양한 사회적인 운동과 분위기 만큼은 점점 달라지고 있음을 느낀다. 과거 한두 차례의 연간 행사로 진행되었던 "스타트업 위크엔즈(Startup Weekends)"가 이제는 미국 전역에서 연간에 수시로 열리기 시작했다. 이런 분위기의 변화는 국내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다양한 형태의 스타트업들을 위한 행사나 자발적인 모임이 만들어지고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아직 지나치게 스마트폰과 앱 등의 IT산업과 관련된 것들에 집중되고 있는 것이 다소 안타깝다. 일반적인 스타트업 위크엔즈 프로그램을 보면,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까지 54시간 동안 아이디어를 이야기하고, 팀을 짜고, 실제로 제품을 만들어서 마지막에 발표하는 숨가쁜 일정으로 진행된다. 실제로 이 행사를 통해 많은 회사들이 탄생하였는데, 아직까지는 소프트웨어와 웹 기반의 비즈니스가 많지만, 앞으로는 제조와 서비스 산업에도 확대가 될 것으로 본다. 실제로 3-D 프린팅과 건강서비스와 같은 산업에서도 유사한 스타트업 위크엔즈가 진행될 것이라고 한다.

스타트업 위크엔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자신들이 무엇인가를 만드는 사람이고 창조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데, 단순히 디지털 경제에서 무엇인가를 해보겠다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현재 세상을 구성하고 있는 전통적인 비즈니스를 혁신하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시도들이 점차 많아진다면 소비자 사회에서 생산자, 더 나아가서는 함께 생산하고 소비하는 프로슈머 사회로의 진입도 빨라질 것이다.

비관적인 사람들은 이런 새로운 움직임이 만들어내는 일자리의 절대적인 수가 부족하다는 것을 지적한다. 또한,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이야기하는 교육과 의료/건강관련 산업의 경우 지나친 규제와 이해집단들의 반발 등으로 현실적으로 혁신을 하기 어렵다는 의견에도 일리가 있다. 그렇지만, 새로운 시대의 여명은 처음부터 많은 것을 해결하고, 커다란 변화를 끌어내는 것은 아니다. 이런 변화가 일상이 되고, 많은 사람들과 기업들이 쉽게 받아들이기 시작한다면 우리 사회는 매우 커다란 역동성을 보이면서 변해나가지 않을까?

현재의 경제위기가 괴롭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있지만, 역사는 이런 위기상황을 통해 사회전반의 모순을 발견하고, 이를 헤쳐나가기 위한 방안들을 제시하곤 한다. 어설프게 빚을 늘리고, 과거의 생활패턴을 유지하며, 사회의 변화를 두려워하면서 한탄을 하기 보다는 새롭게 등장하는 제2, 제3의 Maker Faire, 테크샵, 스타트업 위크엔즈 등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한다면 산업혁명 이후 등장했던 지난 200년 간의 산업시대의 종말을 고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으리라 믿어보고 싶다.


참고자료:

Labor and the Producer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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